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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살아가기

2주전, 렛츠리뷰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 "행복한 마이너"
PR 매니저 황의건 씨의 두번째 도서라는데, 사실 첫 도서를 읽어 본 것은 아니었고 저자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지만, 제목이 끌렸고 고수의 PR법을 전수받고자하는 생각이 있었다. 하지만 막상 책을 받았을 때에는 생각보다 가벼워 보여서 미루고 미루다가 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기차에서 읽기 좋을만한 책으로 들고 다녔다. 역시 차로 이동중 책에 집중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데 흔들리는 차안에서 2시간동안 읽어낼 수 있었다. 또한 내용이 처음 받았던 인상보다 좋아서 즐겁게 읽어갈 수 있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황의건씨를 마이너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그렇다고 그를 메이저라고 분류하기에도 난감하긴 하지만 굳이 그를 분류하자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마이너보다는 메이저로 볼 것이다. 하지만 저자 스스로 마이너로 분류하고 있으니 그에 반기를 들고 굳이 그를 메이저로 넣고자 하는 생각은 없다. 분명히 그는 사회적으로 비교적 수가 적은 일을 하고 있고, 사회적 통념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생각을 (누군가의 생각을 좋다, 나쁘다고 판단할 수는 없다) 지녔음으로 마이너라고 생각 될 수 있다.

본 도서는 황의건씨의 인생관을 전하고자하는 자전적인 이야기인 동시에 마이너를 홍보하고자하는 PR도서이다. 뭔가를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책을 읽으면 실망할 수 있다. 그저 이 사회에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누군가는 이런 생각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으로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이 더 낫지 않을런지. 그의 이야기에는 일부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고, 일부는 나와 다른 부분도 있다. 또 일부는 모호하게 갖던 나의 느낌을 정리해주기도 하고, 닫혀있던 나의 생각을 트이게 해주기도 한다(그 생각을 내가 받아들이고 말고는 별개의 문제이지만)

다시 생각해도 그의 인생관은 일반 대중과는 다른 점이 있다. 나와 다른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 보고 싶을 때 읽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개인적인 내 생각은, 내가 회사를 다닐 때 (돈을 벌며 스타일리쉬한 삶을 중시했을 때) 만났다면 조금 더 많은 부분 공감했겠지만, 생각이 조금 바뀐 지금은 그를 이해는 하지만 모든 부분 동감을 표하기는 어렵다.




렛츠리뷰

by jewel | 2009/06/24 15:32 | └ rea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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