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나름일기

앗싸, 끝끝끝

방금 보고서 하나 보내고 드디어 끝!
사실 이번 보고서는 마감이 22일 이었는데;;;
에효.. T-T

사람이 참 웃긴다.
다른 것들은 마감에 맞춰서 칼같이 끝내 놓구서는 이번 보고서는 좀 늦었는데.
어디선가 들은 얘기에 너무 영향을 크게 받은 거다.
사회학과 수업들은 대체로 보고서를 기한보다 늦게 낸다는 그 얘기;;;
아하하하 T-T
그래도 빨리 낼테야! 라고 생각해 놓구선
결국 나도 늦게 냈다.
사회학과 모드-_-;;; (라고 하면 사회학과 학생들이 싫어하려나..)

암튼, 끝! 이라고 생각했는데;;
방금 이 포스트 쓰면서 생각났다;
과학사 페이퍼 수정이 오늘까지였구나;
훔.. 고치던 말던 성적은 변동 없을 거라고 하시긴 했는데
그래도 성의는 보여야겠지 T-T 흑흑.
이건 또 어찌 고치나...

크리스마스는 언제 오는거냐!
그래봐야 콧물 훌쩍 중이라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있음 T-T



by jewel | 2009/12/24 12:18 | 원생의 일상 | 트랙백 | 덧글(1)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목은 나 스스로에게 하는 말.

기말 페이퍼 세 개가 겹쳤다.
지난 수, 금, 토가 각각 듀였는데 토요일 페이퍼 듀를 화요일로 옮기니 조금 여유가 생겼네
금요일엔 정말 과학철학, 기적이 일어남 ㅋㅋ
밤12시에 워드 프로그램을 실행해서 아침 9시에 완성 -_-v
검토 몇 번 더 하고 11시에 제출 ㅋㅋㅋ
"보고서 쓰는 기계냐" 라는 말을 들었다;;;
아, 물론 질(quality)은 절대 보장할 수 없는 정도가 아니라,
질이 후진 건 보장한다.

아무튼 두 개 끝내고 종강 모임 하고 좀 놀았더니
마냥 놀고만 싶다 T-T으엉.
미뤄둔 보고서 하나는 어쩐다니;
게다가 이건 연구 보고서인데 연구는 하나도 없고;;;
리뷰에서 끝날 듯한 느낌.

에궁... 지금부터 시작해야지!
언능 학기 끝내고 방학동안은 그동안 못했던 거 잔뜩 해야지!!!
방학이 마구 기대된다!
(혼자서 스터디 백개 잡았음 ㅋㅋ)
내년에 한국 온다는 jasanoff도 읽고
ANT좀 아는 척 하게 latour도 읽고
지난 번 rajan 교수한테 맛뵈기를 들었던 marx (맞나-_-;)도 읽고
어디나 빠지지 않는 foucault도 읽고.
아, witgenstein도 읽어야지.
헐;;; 학기보다 더 빡신 방학되게 생겼음

과연 방학 끝날때 얼마나 했을지는;;;

암튼 저거 하기 전에 빨리 마지막 보고서 끝내야지!


by jewel | 2009/12/20 15:09 | 원생의 일상 | 트랙백 | 덧글(2)

뽑기 천재들


글을 읽으면서 문장력이나 단어 능력에 감탄하는 건 주로 문학작품이었다.
사실 과학책 (주로 전공서적) 읽어보면 그런 거 전혀 없으니까.
그저 세련된 스킴과 일러스트로 이해가 쏙쏙 되게, 더불어 쉬운 문장들로 설명해주면
그게 최고의 전공책이다.

새로 공부를 시작하면서 읽고 있는 논문이나 책들.
분명히 문학책이 아님에도 그들의 문장력에 매번 감탄하면서 읽게 된다.
더불어 문장력도 그렇지만 개념을 쏙 뽑아내는 단어들이나 문장을 읽으면
눈물을 흘리며 기립박수라도 치고 싶은 심정.

별 생각 없었던, 마르크스의 '자본 (capital)' 하나만 보더라도,
이후, 가지각색의 자본을 양산해 냈다.
라투르의 'actant'나 'hybrid' 같은 단어도 그러한 맥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단어는 아니지만, 픽스톤의 'way of knowing'이라는 용어도
과학, 혹은 지식 생산과 사용의 과정의 개념이 쏙 들어 가 있는 아주 적절한 단어이고
혹은 쿤의 '패러다임(paradigm)'도 온 학계를 뒤흔들어 놓은 단어이지 않은가
실험실의 성질을 가장 잘 나타낸 단어로는 'placeless'도 꽤나 적절하게 보인다.
물론 이 외에도 수많은 예들이 있지만...

저 단어들이 놀라운 이유는 단어 자체에도 있지만,
그것이 함의하고 있는 그 개념에도 있다.
위의 학자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가장 잘 표현해주는 단어를 끄집어낸 것이다.
하아... 글쓰면서 있는 단어도 제대로 활용하고 있지 못하는 나는 T-T
게다가 그 개념이 모두의 공감을 얻어낼 때, 단어와 함께 학자는 널리 퍼져나간다.
개념이 좋으면 좋을수록 분과를 넘어서서 타 학문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상엔 천재가 너무 많아. 항상 감탄만하고 있구나.

* 사진은 내용과 상관 없는; <골든게이트, 석양, 나> photo by Peter


by jewel | 2009/12/05 16:41 | 원생의 일상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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