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양은 못봤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한가득!

산양 모니터링 갔다 왔다.
정말 죽는 줄 알았달까.

난 등산을 참 싫어하는데, 내가 여태까지 했던 건 등산이 아니라 그냥 등산로를 걸었던 거라는 걸 깨달았다;
산에 왜 올라갈까? 사람은 그냥 아래에 있어도 되는데...
산에는 동물들이나 한가롭게 즐기라고 좀 놔두지-_- 라는 생각을 했더랬는데...
물론 올라가는 게 힘들어서 그런 거지만.

그래도 걷는 건 나름 했다고 생각했다.
미국 여행하면서 국립공원 트레킹도 꽤 했고.
해발 3000미터에 있는 마추픽추로 가는 살칸타이 트레킹도 해봤고.
그런데.. 그것들은 그냥 "길"을 걷는 거였구나;;;

등산로가 아닌 야생동물의 길을 따라 걷는 거는 정말...
사실 산에 오를 때는 괜찮았다. 숨이 차고 조금 미끄러지긴 했지만,
내려올 때도 나름 괜찮았다. 비록 다리에 힘이 풀려서 땅을 디디기가 힘들었지만.
문제는 서울에 올라와서 지하철 타고 집에가는 길 T-T
계단을 내려갈 수가 엄써 T-T 흑흑
그리고 밤새도록 다리가 넘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

다행히 자고 일어나니 많이 나아져서 지금은 좀 괜찮아졌다. 헤헷.
그래도 계단 내려갈 때 춤추는 건 어쩔 수 없지만-_-

산양 최대 서식지라는데 한 번도 마주치지 못했던 건 조금 서운했다.
미국 국립공원 갔을 때는 등산로임에도 불구하고 크고작은 동물들을 참 많이 만났는데!
심지어는 차도 옆에서 검은곰을 만나기도 했었는데 말이다.
우리나라 야생동물들은 사람들을 많이 꺼리는 듯 하다.
산양아, 우리 좀 더 친해져서 다음에는 얼굴 함 보자~



by jewel | 2011/03/28 23:11 | 원생의 일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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