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3일
연민

마음의 여유가 부족해 블로그에 글쓰기를 중단한지 벌써 일주일.
에라~ 단상이나 올려보자.
(치과에서 wanderingtheorb 도메인으로 들어오는 그대를 위해)
웃자고 말하니 죽자고 덤빈다... 라는 표현이 맞던가?
최근에 그런 일을 겪었는데, 자세하게 이야기를 하기는 뭐하고.
아무튼 그 과정에서 사람의 바닥을 보았다.
아... 이전까지 굉장히 이미지가 좋았던 사람이었기에,
나의 기분 나쁨에 더해서
그동안 좋게 보았던 나의 마음에, 직전까지 그 사람이 풍겼던 호감에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가득 생겨났고,
연민마저 생기려고 한다.
최악을 겪었어도 교훈으로 승화해야지.
쉽게 바닥을 드러내지 말자. 이야기하기 전에 쉬고, 흥분하기 전에 다시 생각하자.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 또 다짐.
예전에 리더십을 수강할 때 들었던 강의가 생각이 나는데,
리더십에 있어서 좋은 인간관계 유지는 필수, 이에 도움을 주는 칭찬의 기술이 있다.
칭찬은 세 가지 단계로 나누어 지는데,
가장 하위 단계가 외형적인 것에 대한 칭찬이다.
"어머~ 너 정말 예쁘구나.", "오늘따라 얼굴이 밝은데~", "당신, 목소리는 언제나 매력적이예요."
요런 것들은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듣는 이를 기쁘게 한다.
그러나 이보다 뒤의 단계가 상대방의 성과에 대한 칭찬이다.
"지난 학기 열심히 하더니 장학금을 받았구나!",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해내다니, 대단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것에 대해 인정을 받는 것이므로 단순한 외모에 대한 칭찬보다 듣는이는 더욱 기쁨을 느낀다. 더불어서 이러한 칭찬은 듣는이가 다음 일을 하는 데에 더욱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가 바로 이에 해당하는 칭찬이 아닐까 싶다.
이들보다 더 높은 경지의 칭찬은 따로 있는데, 이것은 바로 상대방의 성품, 인격 자체를 칭찬하는 것이다.
"난 니가 해낼 줄 알았어.", "그 아이는 참 바르게 컸군요.", "당신의 마음 씀씀이는 항상 저를 감동시키는 군요."
이러한 칭찬은 상대방에 대한 면밀한 관찰 없이는 쉽게 나올 수 없는 말이며, 듣는 이에게 가슴 가득 기쁨을 느끼게 해주고 더불어 칭찬하는 이가 자신을 그렇게까지 알아주고 있었다는 생각에 감동을 느끼게 된다.
물론, 칭찬을 하는 것에 있어 진심이 담겨야 함은 기본이다.
굳이 이것이 생각난 이유는, 반대의 경우, 그러니까 욕을 듣는 경우 저 순서 그대로 기분이 드러움을 깨달았기 때문.
"허, 당신 그런 사람이었군!" 이 한 마디에 마음 깊이 상처받았다.
외형적으론 어떨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 마음 속에서 그 사람과의 관계는 산산이 깨져버렸다.
역시나 교훈, 말하기 전에 잠시 쉬고, 흥분하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하자.
됐다, 큰 거 배웠다. 흐흐 (긍정 마인드라고 스스로 칭찬;;)
* 사진은 기분 좋아지라고 할리웃 이쁜이, 스칼렛 요한슨
출처: http://www.sessionmagazine.com/scarlet-johanson/
# by | 2009/09/23 20:02 | * not categorize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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