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7월 01일
2009년 2사분기 독서 정리

1사분기 독서 목록 http://jewel.egloos.com/4104553
더 많이, 더 열심히 읽기로 다짐했건만 이번에도 지키지 못했다.
아쉬운 것은 앞으로 더 바빠져서 정말 책을 읽을 짬을 내기가 어려울 것 같다는 것.
4월부터 6월까지 읽은 도서를 정리해 보자.
3/31~4/3 [국어선생님의 과학으로 세상읽기] - 김보일
국어선생님의 과학도서 감상문이랄까. 인문학 전공자들은 과학을 이런 눈으로 바라보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읽으면 좋겠고, 이걸 읽고 과학적 지식을 얻으려면 비추이고... 수필적 성격을 많이 지니며 과학전공자로서는 반박하고 싶은 내용이 조금 있다.
4/4~4/7 [홍성욱의 과학에세이] - 홍성욱
과학사와 현대 사회와 과학에 관련된 문제들을 지루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서술하고 있다. 과학 전공자들이 읽어도 귀감이 될만하며 일반 대중이 읽기에도 부담이 없다. 내가 이 책을 진작 알았더라면 좀 더 똘똘하게 과학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인슈타인의 천재성 부분은 읽어보면 많은 귀감이 될 듯 하다.
4/9~4/18 [과학으로 생각한다] - 이상욱, 홍성욱, 장대익, 이중원
마찬가지로 과학사와 과학사회학의 맛뵈기 정도로 생각하고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저자가 여럿인 만큼 좀 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4/24~4/27 [초콜릿 코스모스] - 온다 리쿠 저/ 권영주 역
간만에 읽은 온다리쿠는 여전히 멋지다. '유리가면'이던가? 그 만화에 대한 오마쥬적 성격이 강하다는데, 소설이라기보다는 한 편의 연극을 보고 나온 느낌을 받았다.
4/28~5/13 [위대한 개츠비] - 스콧 피츠제럴드 저/ 이화승 역
이제서야 읽은 개츠비. 미국에서 가장 화려했던 시기에 지고지순한 사랑을 했던 한 남자의 이야기. 미국사를 조금 알고 읽으면 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을 듯.
5/3~5/8 [The Black Cat] - Edgar A. Poe
어렸을 때 읽어봤던 것 같기도 한데 기억이 가물가물. 이번에 원서로 읽어보았다. 지금 읽기에도 공포스럽긴 하지만, 당시에는 가히 충격적인 내용이었는데, 영국에서 독립된 미국 소설의 문을 열어준 작품이 아닐런지... 더불어 당시 프로이트의 심리학과 시너지를 이뤄 심리학의 주가가 마구 올라갔던 작품. 화자의 심리상태에 따른 문체의 변화가 주목할만하다. 원서를 읽을 때의 쾌감이 바로 이런 곳에서 오지 않겠나.
5/3~5/20 [페미니즘과 과학] - 샌드라하딩 저/이재경,박혜경 역
처음 읽어본 여성학 혹은 페미니즘 관련 도서인데 이전까지 거의 생각해 보지 않았던 주제라서 조금 낯설었지만 나름 많은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전에 페미니즘에 대해서 그닥 좋지 않은 인상이었는데 일명 포스트모던 페미니즘의 경우에는 여권 신장 보다는 다양성의 인정을 목표로 하는 것 같아 어느정도 동의할 수 있다.
5/28~6/3 [희망의 이유] - 제인구달 저/ 박순영 역
몇년 전에 사둔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다. 그런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나는 이 책을 왜 이제야 읽은 걸까? 자연과 인간, 동물에 관한 고찰을 해볼만하다. 더불어 기독교인인 제인구달의 그녀 나름의 신과 자연과 과학에의 해석방식도 또 다른 즐거움을 준다.
6/5~6/15 [집단지성이란 무엇인가] - 찰스 리드비터 저/ 이순희 역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도서. 읽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꽤나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집단지성에 대한 정의와 예전부터 내려져 온 집단지성의 역사를 간략히 알려주며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집단지성의 모습 및 그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러나 저자가 다소 낙관적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지 않나하는 의심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긍정적으로 유도해낼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고찰이 필요해 보인다. 집단지성 입문서로 추천한다.
6/22 [행복한 마이너] - 황의건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도서. 기대했던 것과 조금 다른 내용의 도서라서 받고 살짝 실망했으나 읽어보니 의외로 괜찮았고 무겁지 않은 내용이라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이 도서에 대해서는 얼마 전에 리뷰를 작성했다.
2사분기에는 세미나가 있어서 책 한권을 모두 읽은 것보다는 부분 부분 읽은 것이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완독한 양이 적어졌다. 완독하지 못한 독서량을 더하면 1사분기와 비슷해 보인다. 또한 역시나 시작하고 끝내지 못한 책들이 많았는데, 이건 1사분기에서 이어져 온 책들도 몇 권 있고, 2사분기에 새로 시작했으나 끝내지 못한 책들도 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책 읽는 속도가 너무 느리다 보니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다. 책 욕심은 많고 이거저거 막 구해대는데 (구입하거나 빌리거나) 그 속도를 읽는 속도가 못따라 가니까 앞부분만 읽고 마는 책들이 늘어나는 것.
학기 시작 전에 좀 읽어 볼 수 있으려나, 살짝 기대를 하는데 방학 중 세미나가 무려 두 개나 잡혀 있어서 가능할런지는...
전공 도서 외에는 읽기가 힘들어 질 듯...
# by | 2009/07/01 22:44 | └ read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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