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흑

내가 잠깐 미쳤나보다. 뭘 그리 솔직하겠다고 그렇게솔직히 고백을 하고 난리니.

대학원 두 군데 지원했는데 하필 두 곳의 면접일이 겹쳐버린 것.
하나는 오전, 다른 하나는 오후인데 지역이 너무 달라 KTX타고 달려도 간당간당.
그나마 설상가상으로 오전에 보는 면접이 1시간 연기돼 버렸다. 아놔 T-T
정말 헬기라도 부르고 싶은 심정인데, 돈은 둘째치고 당장 헬기를 어디서 구해-_-;

암튼, 면접에 늦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담당자 전화번호를 묻기 위해 메일을 보냈다.
합격 소식이 나온 웹페이지에 있는 메일로... (입학 담당자라고 생각)
그러면서 너무 솔직하게도 오전에 다른 면접이 있다고 고백한 것.
'보내기'버튼을 누르고 어찌나 후회했는지.. 내가 무슨 열사라고 그걸 그리 솔직히 고백하고 난리니.
거짓말을 하자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냥 대충 얼버무리지. 너무 솔직해도 이건 예의가 아닌 것 같기도 해서 고민하긴 했다.
아무튼. 이미 메일은 보내졌고. 전송속도는 또 어찌나 빠른지. 게다가 답신도 번개처럼 빨리 왔다.

근데...
그 메일 주소는 과정 주임교수님이셨;;;; 아놔;
나, 예의는 갖췄나, 내 메일 다시 보고...
크게 문제될 건 없지만, 아무래도 이건 교수님께 보낼 내용이 아니다 T-T
면접 보기도 전부터 찍혀서 들어가는 거 아닌가.
소심한 나는 심히 걱정된다 T-T

그러나 일단, 오전 일을 빨리 마치고 오후에 불나게 가야한다. 흑흑.

ps.
첫날 본 텝스가 두번째날 본 텝스보다 100점은 낮을 거라면 온갖 생난리를 다쳤는데,
15점 높게 나왔다-_-;;; 뭐니;;;;
그러나 어쨋든 일하려면 중장기의 교육이 필요한건 변함이 없네. 영어공부, 제발 좀 하자~

by jewel | 2009/05/28 22:17 | * not categorize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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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ekindle73 at 2009/06/16 21:22
제 경험에 다소 지나친듯한 솔직함은 부작용은 없었던것 같아요. 뭐 약간 순간적으로 애매한 분위기가 연출되는것은 사실이지만요.... 거짓말 하고 나를 바겐세일했다는 생각이 드는것보다는 난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있다는 표현이기도 하잖아요..... 김연화님 원하는곳에 합격하기를 응원합니다.
Commented by jewel at 2009/06/16 23:41
헷. 용기를 주시는 말씀 감사합니다. 결과 발표일은 아직 남았는데 시간이 너무 안가네요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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