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8일
힘들어 죽는 꼴까캐년 트레킹 2
2008. 11. 5 ~7. Cañon del Colca
오아시스가 저기 보이는데... 우리가 가져간 식량은 바닥이 났고 아침에 무려 8솔을 주고 산 물도 끝이 났다. 오아시스 가면 물도 밥도 모두 비쌀거야, 저기 고개 넘어 가면 마을이 있다는데 가보자. 라는 말에 무작정 따라 걸었는데, 지도상에는 엎어지면 보일 것 같던 마을이 가도가도 안보인다. 아니, 이건 뭐.. 물도 없고 햇볕은 쨍쨍 나는데 그늘도 없고... 징징대고 난리를 치던 와중에 겨우 마을 발견.
페루 사람들은 옛날 우리 나라 사람들과 많이 닮았다. 일단 그네들의 생활 모습이 우리나라의 20~30년 전 모습과 닮기도 했지만, 가족을 중시하는 모습이라던가, 사람들끼리 인정 많고 푸근한 모습이 많이 닮았다. 그러나 관광 사이트에서는 대부분이 관광객에 물건을 팔아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인정 많은 모습을 찾아 보기가 어렵다. 그러던 와중 바로 이 마을에서 인정 많은 아주머니를 만난 것! 마을 들어서자마자 만난 첫번째 집에서 물도 공짜로 얻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도움도 받았다. 아.. 아줌마 짱이야 T-T 근데.. 물이 어디서 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지하수가 아닐까... 페루에서 끓이지 않은 물 먹으면 죽는 줄 알았는데, 지하수 마셔도 멀쩡한 나는.. 역시나 여행 체질인거야 ㅎㅎ
바로, 저 마을. 그나저나 저기서 어떻게 사는게야! 학교는 있는 건지... 다행히도 전기는 들어왔지만... 전화는 되나?
마을에서 보이는 풍경은 이런 것 뿐.
그리고 저 아래 오아시스. 아아.. 오아시스로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 T-T 4개의 호스텔(혹은 호텔?)이 위치해 있다. 핫스프링은 없고 수영장이 있는데, 모두 환상적. 선인장 가득한 캐년 아래에서 폭포와 푸르른 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정말 오아시스와도 같다. (게다가 배고픈 우리에겐 더더욱!)
첫번째 만난 호스텔. 구멍이 숭숭난 방들이지만, 그래도 트레킹에 지친 몸을 달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날씬 돼지. 주변에 작은 헛간이 있어서 들여다 봤더니. 이럴수가 스키니 돼지가 있었다!!! 저 다리를 보면, 돼지라고 누가 생각하겠냐고!!! 좀 먹여줘야지 명색이 돼지가.. 흑흑 눈물이 다 날 정도.
3일째 아침, 해 뜨기 전에 올라간다고 부지런을 떨어 5시에 출발. 7시쯤 되니 슬슬 해가 비치기 시작한다. 캐년 트레킹은 해가 들면 많이 더워서 쉽게 지치므로 아침 일찍 부지런히 트레킹을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
올라오는 길은 힘들어서 사진이 없다. 드디어 꼴까 트레킹을 끝냈다. 후.. 저 길을 걸어 내려갔다 왔단 말이지. 난 정말 대견해 T-T 정말 돌밭을 걸어 오르느라 너무 힘들었다. 겨우 꼴까에서 벗어났다고 어찌나 좋았는지... 살칸타이는 끝나고 다시 한 번 더 하고 싶을 정도였는데, 꼴까는... 내 인생에 꼴까는 한 번으로 족해-_-
그리고, 까바나꼰데. 아.. 드디어 마을이 보인다! 그런데 이 상태로 30분을 더 걸어갔다. 그 30분이 어찌나 길게 느껴지던지...
작은 시골 마을인 까바나꼰데.

까바나꼰데에서 버스를 타고 아레끼빠로 돌아가는 길. 유명한 콘돌 관측장소인, Cruz del Condor로 추정. 관광객이 잔뜩 몰려 있다. 그나저나, 꼴까캐년 트레킹을 한 2박 3일동안 콘돌을 한 마리도 못봤다. 이 뭐...;;;
관광객이 있는 곳에는 항상 기념품 파는 페루인들이... 쿠스코와 아레끼빠의 모습이 많이 달랐던 것처럼 그들의 전통의상도 차이가 많다. 쿠스코는 검정색이 기본이었는데 이 곳은 하얀색이 기본인 듯. 그러고 보니 쿠스코 전통의상을 찍은 사진이 없는 듯... 아무튼 아레끼빠의 전통의상.
버스타고 가면서 보이는 풍경들. 저 멀리 저주지에 까만 점은 소떼들.
높은 산들과 굽이 굽이 위치한 도로. 비포장 도로라서 흙먼지도 많이 날리고 가는 길이 편치만은 않다. 캐년 트레킹으로 지친데다가 비포장 도로를 6시간 달려가는 건 정말... 아레키파에 도착해서 완전 탈진.
그래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에 눈은 즐겁다.
정말이지 페루는 (여러모로) Amazing!
오아시스가 저기 보이는데... 우리가 가져간 식량은 바닥이 났고 아침에 무려 8솔을 주고 산 물도 끝이 났다. 오아시스 가면 물도 밥도 모두 비쌀거야, 저기 고개 넘어 가면 마을이 있다는데 가보자. 라는 말에 무작정 따라 걸었는데, 지도상에는 엎어지면 보일 것 같던 마을이 가도가도 안보인다. 아니, 이건 뭐.. 물도 없고 햇볕은 쨍쨍 나는데 그늘도 없고... 징징대고 난리를 치던 와중에 겨우 마을 발견.
페루 사람들은 옛날 우리 나라 사람들과 많이 닮았다. 일단 그네들의 생활 모습이 우리나라의 20~30년 전 모습과 닮기도 했지만, 가족을 중시하는 모습이라던가, 사람들끼리 인정 많고 푸근한 모습이 많이 닮았다. 그러나 관광 사이트에서는 대부분이 관광객에 물건을 팔아서 생활을 하기 때문에 이런 인정 많은 모습을 찾아 보기가 어렵다. 그러던 와중 바로 이 마을에서 인정 많은 아주머니를 만난 것! 마을 들어서자마자 만난 첫번째 집에서 물도 공짜로 얻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도움도 받았다. 아.. 아줌마 짱이야 T-T 근데.. 물이 어디서 난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지하수가 아닐까... 페루에서 끓이지 않은 물 먹으면 죽는 줄 알았는데, 지하수 마셔도 멀쩡한 나는.. 역시나 여행 체질인거야 ㅎㅎ










까바나꼰데에서 버스를 타고 아레끼빠로 돌아가는 길. 유명한 콘돌 관측장소인, Cruz del Condor로 추정. 관광객이 잔뜩 몰려 있다. 그나저나, 꼴까캐년 트레킹을 한 2박 3일동안 콘돌을 한 마리도 못봤다. 이 뭐...;;;




정말이지 페루는 (여러모로) Amazing!
# by | 2008/11/18 14:20 | 페루 여행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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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즘 라틴미술 배우느라 남미쪽에 관심이 무척 많아져서 올 겨울엔 날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쥬얼 님이 완전 기름을 부으셨어요 ㅠㅠ
쿠스코는 관광객 도시이다보니, 사람들이 모두 생계를 위해 그림을 그려요. 심지어는 10살도 안된 꼬마도 어찌나 그림을 잘 그리는지...
하지만, 더 많은 작품들이 있겠죠? 18, 19세기 유럽 미술에 길들여져서 다른 쪽은 잘 모르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