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k 10~12, Yosemite에서 보낸 3일

2008. 6. 10 ~ 12. California

Yosemite에서 보낸 3일 (한꺼번에 올리는 포스트)

첫 날.
!? 요세미티 동쪽 외곽에서 캠핑을 했던 다음 날 아침, 문득 하늘을 올려다 보니 저런 만화같은 구름이 빼꼼이 얼굴을 내밀고 있었다. 물음표야? 느낌표야? 이 날 아침, 처음으로 친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었다. "얘들아, 어제는 안추웠어!" 아침마다 춥다던 나에게 아침인사로 다들 '잘잤니?' 대신에 '추웠니?'를 물어봤던 것. 역시나 캘리포니아의 힘이다! ㅎㅎ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요세미티로 고고씽! (외국 애들한테 '고고씽'과 '무비무비'를 전파했다-_-; 그나저나 요즘 무한도전은 어찌되고 있나)
세용자. 요세미티 북동쪽에 위치한 Tenaya 호수. 한쪽에는 얼음이 얼어 있는데 갑자기 살바가 옷을 벗더니 물로 뛰어 들었다. 알렉스와 피터도 뒤이어 뛰어 든다. 이런, 젊은 것들 같으니라고... 나에게도 들어 오라고 하는데, 수영복을 안입었다고 했더니 벗고(naked) 들어와도 상관 없다나-_- 우리야 괜찮지만, 다른 사람들이 깜짝 놀라서 안돼~ 하면서 사양.
Turnnel view에서 미녀 둘과 행인1. 차를 타고 요세미티 아래로 내려가는데, 티나가 눈을 감으란다. 옹? 왜? 경치 좋은데, 더 보고 싶은데~ 깜짝 놀랄 만한 걸 보여줄테니 눈을 감으라는 티나. 사실 중간에 경치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었더니, 나의 주책맞은 카메라는 '찰칵' 소리를 내고, 귀밝은 티나는 누가 눈 떴냐고 혼내고... 하지만 너무 예뻐서 한시도 눈을 감기 싫었다구요~ 암튼 터널을 지나자마자 보이는 저 광경은... 게다가 '반지의 제왕'도 아닌 것이, '쥬라기 공원'도 아닌 것이, 뭔가 웅장한 배경음악까지 깔아 주시니 감동은 백만배.
진: 이거 '옐로스톤 음악'아니었어? (옐로스톤에서 티나가 옐로스톤 음악이라면서 틀어줬던 곡이었다)
나: 오늘부터 '요세미티 음악'으로 바뀌었어.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기 시작. 진과 둘이 아름다운 모델들의 작품 사진을 찍으려는데 눈치 없는 살바가 끼어들었다. 짜식, 보는 눈은 있어가지고... ㅋㅋ

Bridalveil fall에도 가서 직접 물도 맞아 보고, El Capitan도 보고 공원 한 바퀴를 주욱 둘러 본 후 서쪽 외곽에 캠핑을 했다. 여태까지 본 캠핑 장소 중에 최악이다. 사람은 북적거리는데, 샤워실이 달랑 세개. 그래도 바로 옆에 붙은 모텔의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단다~ 저녁에 시간이 남아서 느긋하게 수영을 즐겼다.

저녁 식사는 티나가 준비한단다. 다음 날 하이킹이 빡실테니 잘 먹어야 한다면서 티나가 준비한 것은 돼지고기/치킨/립 세 종류는 바베큐 소스 살살 발라서 캠프 파이어 위에 얹어서 노릇하게 구운 캠핑 바베큐. 거기에 더불어 바케트 빵에 크림 치즈와 마늘 버터 듬뿍 발라 호일로 한 번 감싼 후 캠프 파이어 위에 얹어서 구워낸 빵. 또한 호박, 피망 등등을 길게 썰어서 양념한 후에 호일로 한 번 싼 후 캠프 파이어 위에 얹어서 따끈하게 뎁힌 채소. 그리고 십자 모양 딱 낸 후 버터 듬뿍 넣은 감자를 호일로 감싼 후 캠프 파이어 불 속에 넣어 구워낸 통감자. 여태까지 트렉킹하면서 살 좀 빠졌겠지 기대했는데, 하루만에 이래도 되는거야? 게다가 하이킹이 얼마나 빡시길래 이리 진수성찬을? 그나저나 간만에 보는 맛난 식사이니 일단 먹고 보자. 아.. 진짜 많이 먹었다. 배불러서 도저히 더 먹을 수가 없어~ 라고 배두드리고 있는데 후식으로는 캠프 파이어에서 구워먹는 마쉬멜로우. 지구 열바퀴를 돌아도 빠지지 않는다는 그것을 줄창 집어 먹었다. 아~ 서부영화에서 보던 그것! 꼬챙이에 껴서 불가에서 살살 구워 먹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그 맛. T-T 그나저나 배 터질 거 같은데 하이킹이 될까?

둘 째 날.
Glacier view point에서. 하이킹은 자고로 최대한 해를 피해야 하는 것. 조금이라도 더운 시간을 피하기 위해서 해 뜨기 전에 일어나서 부산하게 준비를 했다. 그나저나 아직도 뱃속에는 어제 밤의 만찬이 가득한데... 배낭의 물보다 더 무거운 배를 붙들고 하이킹을 시작했다. 새벽의 요세미티는 낮게 깔린 구름과 땅 위의 안개가 뒤범벅이 되어 정말 오묘함 그 자체. 조금만 걸어가도 걸어 온 길이 안개 속에 파묻히고 눈 앞에는 새로운 광경이 펼쳐진다.
하이킹은 걱정했던 것과 달리 매우 평탄했으며 하이킹 내내 다람쥐들이 졸졸 따라 왔다. 애들이 배가 고파서 그러는가 싶어서 점심을 떼어 주려다가 살바와 알렉산드라한테 혼남. 야생동물들의 안전과 자립심을 위해서 먹을 걸 주면 안된단다. 근데 뭐 먹고 있으면 바로 옆에 와서 고개를 살짝 기울이고 쳐다보는데 어떻게 안줄 수가 있는거야! 인정 머리 없는 것들! 궁시렁댔더니 다람쥐들을 쫓아 버리는 살바. 그나저나 다람쥐들이 정말 '굶은 것' 같았다. 어찌나 사람들을 졸졸 쫓아다니는지, 음식 냄새만 났다치면 열댓 마리가 다가와서 주변을 끊임없이 배회한다. 니들 밥은 먹고 다니냐?
Nevada fall을 내려오면서 [photo by Jin] 내려오는 길에 살바에게 스페인어를 배웠다. un, dos,... 10까지 알려줬는데, 아 도저히 못외우겠다. 하루에 두 단어면 충분해~ (지금은 tres, cuatro 4까지 배움;) 나는 답례로 '하나, 둘, 셋'을 가르쳐 주었다. 진이 준 롤리팝을 먹는데, 살바가 한국에서는 롤리팝을 뭐라고 부르냐고 묻는다.
나, 진: 어, 우리는 츄파츕스라고 불러.
살바: 정말? 그거 스페인어야
나, 진: 뻥치네-_-
살바: 츄파츕스가 스페인 회사라는 거 몰랐지?
나, 진: 진짜? 우왕.. 신기하네~
츄파츕스가 당연히 미제라고 생각했는데 세상은 넓고도 좁은 것.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에 있었다.

흙길은 미끄러짐이 심해서 빨리 못내려오는데 돌길은 거의 날아서 내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내려가는 길을 택해서 다행이지 반대로 갔을 걸 생각하면 어찌나 끔찍하던지... 중간 중간 마주친, 아래에서 올라오던 사람들의 표정에는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간혹 '아직 멀었나요?' 라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멀었다고 솔직히 말해야 할지 고민도 됐고. 그냥 조금 더 힘내세어 올라가면 정말 멋져요! 라는 말 밖에... 살바가 낄낄대면서 속삭였다. '저 사람들 앞에 뭐가 있는지 상상도 못할 걸 ㅋㅋ' 차마 말 할 수 없지, 무릎보다 더 높은 돌들이 산더미라는 걸...

방향을 잘 선택한 덕분에 하이킹은 5 시간만에 쫑! 오후 5시까지 visitor center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직도 시간이 한참 남았다. 체력도 한참 남았고.. 이럴 줄 알았으면 하프돔 하이킹 하는 건데~ 농담을 한참 주고 받고는 아쉬운 마음에 하이킹 하나 더하자! Mirror lake 으로 향했다. 거기가 거울처럼 아름다워서 거울 호수라는 이름이 붙었데~ 라는 말로 애들을 꼬드긴 나. 그러나 거울 같지 않았다... 어찌나 미안하던지-_- 팔팔하던 기운은 사그라들고, 에라 셔틀타고 visitor center나 가자.

어, 근데 저쪽이 visitor center 아니니? 우르르 내렸는데, 우리가 가려던 곳이 아닌 다른 곳이었던 것. 어우 미안해를 백만번 외치고 겨우 용서를 얻었다 T-T 그러나, visitor center에서 티나를 만나자마자 다시 기운이 펄펄나서 우리의 하이킹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해댔다.

하이킹에서 만난 완소 커플(이라기 보다는 완소 남친). 힘들고 더운 이 와중에 머리보다 더 높이 올라오는 배낭을 맨 커플이 손을 꼭 잡고 길을 내려온다. 얘네 뭐니~ -_- 말을 걸어보니 캘리포니아에서 야영 온 커플. 여자는 그냥 그런데, 남자가 완전 소중. 얼굴은 브래드피트 뺨치는데다가 키도 크고 몸도 좋고 성격도 좋고 말도 잘하고 끊임없이 여친을 배려하는데, 어우~ 저런 애가 실제로 있구나! (미국 와보면 생각보다 잘 생긴 애들이 별로 없다-_- 역시 잘 생긴 애들은 영화에만 있어) 아~ 부럽다를 온몸으로 외쳤던 나와 진. 저런 애 어딨니? 전 세계 대부분의 여자들이 같은 생각을 하나보다. 잘 생기고 멋진 남자가 있으면 그들은 모두 이미 커플이다. 만약 그가 솔로면 게이-_- (그 날 우리의 결론)

하이킹하느라 수고했다고 티나가 차려준 저녁을 맛나게 먹고 피곤해서 바로 잘 줄 알았는데, 후식이 있단다. 이걸 안먹을 수가 없지. 캠프파이어에서 구워먹는 마쉬멜로우와 초콜렛 푸딩! 딸기, 포도, 멜론 등 각종 열대 과일을 초콜렛에 찍어 먹는 오묘함. 으앗. 역시나 배터지게 먹었다. 아아아.. 옷이 점점 끼는 게 느껴져 T-T

셋 째 날.
Grizzly giant 앞에서 Ranger 아저씨와 함께. 요세미티 남쪽에 위치한 sequoia 숲인 Mariposa grove에 갔다. 한도 끝도 없이 높아 보이는 세콰이아 나무가 가득한 그 곳에는 숲 내음이 그득했다. 마침 10시에 ranger talk이 있어서 ranger 아저씨의 설명을 들으면서 숲을 거닐었다. 미국 국립공원에는 Ranger Talk 이라는 시간이 있어서, 이 때에 가면 국립공원을 돌아 보면서 전문가인 Ranger의 설명도 들을 수 있고 궁금했던 것을 물어볼 수도 있다. Rager 아저씨의 이름은 까먹었는데 (미안해요) 또박또박한 발음(젤 중요!)과 친절하고 재미있는 설명을 해주는 분이었다. 다른 국립공원에 있다가 요세미티로 왔는데 이 날이 Sequoia Talk 첫 날이란다. 백년 동안 하신 분처럼 정말 잘 하셨어요! 여행을 좋아하셔서 몇 년 전에 한국에도 오셨었단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또 오세요~ ^^
티나의 집, our precious van 위에서 [photo by Tina] 숲을 한 바퀴 둘러 본 후 Van으로 돌아왔는데 아직 몇몇이 나타나질 않는다. 기회를 틈타서 일찍 온 우리끼리 Van에 올라갔다. 우리의 소중한 발이기도 하지만, 티나의 보금자리이기도 하다. 가끔 저 지붕 위에서 잠을 잔다는 티나는 몬태나에선가 저 위에서 잠을 자다가 문득 눈을 떴는데 곰의 얼굴이 눈 앞에 있었단다.

Mariposa grove에서 요세미티 빌리지로 돌아와서 오후까지 자유시간. 어디갈까 고민하다가 요세미티 폭포를 보고 그 멋지다는 호텔 좀 보자 싶어서 에리코, 야춘, 하나, 나 넷이 출발. 요세미티 폭포는 가다가 중간에 소리만 듣고 돌아섰다. 아.. 뭐 폭포가 폭포지.. ㅋㅋ
셀카놀이중 [photo from Eriko] 우리나라만 셀카 찍는 게 아니다. 외국애들도 셀카 징하게 찍어댄다. 근데 주로 혼자 찍는 것 보다는 다 같이 모여서 다양한 표정으로 찍어대는 것. Ahwahnee hotel로 가는 trail에서 넷이 함께 사진을 찍었다. 찍는 건 팔이 제일 긴 하나가 담당 ㅋ 호텔에 갔더니 마침 웨딩이 있는 날인가보다. 우앙~ 부럽다. 이 비싼데서 웨딩하면 온 사람들의 국립공원 입장료는 결혼하는 사람이 다 대주나? 그러면 호텔까지 대주나? 마구 궁금해 하면서 호텔을 나왔다. 그나저나 여긴 하루 밤에 얼말까? 서로 이거저거 guess를 했는데, 한 100~200불 정도 하지 않을까? 비싸면 300불 하고... 나중에 찾아 보니 하루밤에 500불. 헐-_- 우리의 guess는 택도 없었다.

니들 모하니? 드디어 보았다 Mule deer. 저것이 녹용?

Glacier view point에서 일몰을 보기 위해 부랴부랴 걸음을 옮겼다. 저녁은 이곳에서 간단하게 치킨 샐러드와 빵. 그리고 오늘이 야춘의 생일. 케이크! 초코렛 가득한 저 케이크는.. 윽. 옷은 더 tight해진다. 일몰을 기다리면서 좍 침낭을 깔고 기다리는데 알렉스가 묻는다.
알렉스: 오늘 갔던 숲 이름이 뭐였지?
나: 마리포사 그루브
알렉스: ... =ㅅ=
나: 마리포사 그루브!
알렉스: 티나~
티나: 마리포사 그루브
나: 야, 맞잖아! 알렉스, 너 지금 나 못믿는거야? 어?
알렉스: 아니.. 그게 아니고...
나: 못믿는 게 아님 뭐야? 그럼 못알아듣겠다는거야? 앙? -_-
알렉스: 아니... 그게...
이 자식, 안되겠네.
그래도 부끄럼쟁이 알렉스랑 많이 친해져서 좋긴한데 여행이 거의 끝나간다. 점점 아쉬움의 시간이 가까워 옴.

케이크 냄새를 맡았나보다 녹용 사슴이 찾아 왔다. 처음으로 만난 Mule deer. 이로써 엘로스톤 3종 세트에 이어서 야생동물 세트 완성? 잠시 사라졌던 사슴은 잠시 사라지나 싶더니 친구를 데리고 다시 나타났다.
샘: 한국 사람들 녹용 많이 먹지?
나: 어, 우린 사슴 피도 마셔. 정력에 좋다나...
샘: 뉴질랜드 녹용 대부분을 한국으로 수출해
나: 정말? 그건 또 몰랐네. 다 국산 아니면 중국산인 줄 알았더니...
가끔 외국 애들이 우리를 더 잘 알고 있을 때가 있다.

그렇게 누워서 해가 지는 요세미티를 바라보고 한참동안을 별도 보았다. 별똥별을 보면서 '돈돈돈'을 외쳤는데, 이거 영어로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잠시 후, 돌아오는 길에 살바가 한국말을 하기 시작했다. 서당개 3년에 풍월을 읊는다더니 니가! 라고 하지만, 스스로는 한국말(내 말투가 그렇다면서 흉내를 냈던 것)이라는데 한국 가서 그 말 하면 아무도 못알아 듣겠다, 야. 둘이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살바의 한국말로-_-) 옆에 있던 한국 애들이 뭔 소리 하는거냐고 묻는다.
살바: 너 좀 이상해, 되게 웃겨
나: 사돈 남 말하고 앉았네, 너도 정상은 아니거든
살바: 난 외계에서 왔어
나: 어, 살바도라 행성에서 온 살바도리안인 거 알고 있었어
헛소리 개그는 외국 애들과도 통한다 ㅋ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개그)

옆에서 야춘은 혀를 끌끌 차고, 알렉산드라는 애들이 미친 것 같다고-_-;;;

by jewel | 2008/07/17 02:37 | └ 미국 여행 | 트랙백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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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교적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지상에서 단 두 마리가 남아 있다는 어쩌고 Rhino도 만날 수 있다. 7. Yosemite National Park (Link1, Link2, Link3)역시나 과학관은 아니지만, 국립공원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접할 수 있는 곳이기에 넓은 의미의 과학관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넣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 more

Commented by 이정은 at 2008/07/20 10:25
엽서 잘 받았다. 무지 땡큐
아니 난 거기서 너무 오래 살아왔고 하도 많이 가봐서 요새미티나 옐로스톤이나 그놈이 그놈이다라고 했을 뿐 별 의미 없었시유...^^ 그래도 너가 다 가보고 실망안하고 특색있게 보니까 다행이내 뭐...^^

홈피 보니까 사표 확 던지고 여행한거 눈꼽만큼도 후회없어 보여 좋다.

즐길 수 있을때 만끽하고 머리속에 깊이 세겨둘 수 있을 때 두루 널리 보고 오세요...^^
Commented by jewel at 2008/07/20 13:57
앗. 독촉 문자를 보냈건만, 벌써 방문했구낭.. 미안해라
칫.. 하도 많이 가봤다고 자랑하는거?
(뭐, 난 한 번 가보고 자랑하고 있지만 ㅋㅋㅋ)
암튼 여행 끝나고를 생각하면 조금 앞이 깜깜하긴 하지만,
지금은 그냥 즐기려고. 헷헷.
오라버니도 good l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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