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Park] Yellow Stone, Midway geyser basin and Old faithful

2008. 5. 30. Yellow Stone, WY

옐로스톤에서의 이튿날, 옐로스톤의 아래쪽을 주욱 한 바퀴 둘러 보았다. 역시나 옐로스톤에 많은 것은 geysers. 첫 날도 많이 봤다고 생각했는데, 두 번째 날은 더 많다. 자꾸 보다 보니, 이젠 더이상 특별할 것도 없어 보이는 것이 되어 버린 geyser들.

옐로스톤의 아래쪽 지도. Old faithful와 Yellowstone lake가 있다.
Midway Geyser Basin. 처음 찾아 간 곳은 Midway Geyser Basin. 아침부터 날은 흐리고 안개가 잔뜩 꼈다. 슬슬 빗방울도 날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게 예쁘다던데, 안개와 Geyser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가득 차서 아무 것도 볼 수가 없었다. 수증기에는 삶은 계란 냄새만 가득.
수증기 가득한 Midway Geyser. 바람이 살짝 불어서 수증기를 걷어 가니 호수가 살짝 보인다. 그러나 이내 가득 차 버리는 수증기. 계란 냄새만 나고 당췌 볼 수가 없다. 아무래도 날이 추웠기 때문에 더욱 수증기가 많았던 것 같다.
Midway geyser 주변 지형. 넓은 지대에 놓여진 산책로를 따라 한참을 걸었지만 수증기가 가득해서 거의 볼 수가 없고 물이 흐르지 않는 곳은 그나마 볼 수 있었는데 이런 모습. 그나저나 지형 하나는 정말 독특해서 연구하기 좋겠다
이것이 Midway Geyser Basin. 나중에 store에서 만난 엽서가 예뻐서 샀는데 이 것이 그것이란다. 사진이 합성-_-이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엽서. 엽서 아래 쪽에 살짝 보이는 저 산책로를 보라. 이렇게 큰 지형인데 산책로에서 볼 수 없는 게 너무 당연하잖아. 이건 헬기를 타고 올라가야만 예쁘게 볼 수 있는 것이었다. 낚인 기분이 가득.
Old Faithful. 왜 Old faithful일까? 정해진 시간에 맞춰서 쇼를 보여줘서? 아무튼 유명하고 유명하다는 Old Faithful을 찾아 갔다. 아주 넓은 지대에 저 가운데 보이는 작은 구멍. 그 주변을 따라 사람들이 가득 서 있다. 얼마나 멋질까나~ 하는 기대감 충만해서 기다렸다. 폴폴 물이 나오는 거 같다.. '오~ 온다 온다~' 그런데 잠잠해지고.. 잠시 후 다시 물이 폴폴 '오~ 이번인가?' 다시 잠잠.. 그러기를 여러 번. 얘가 무대를 아는구나-_- 물이 여러 번 폴짝 거리다가 점점 물줄기가 커지더나 수증기 기둥이 생겼다. 뭐야~ 물은 안보이고 T-T 날씨가 추워서인지 수증기가 너무 많았던 게다. 생각보다는 조금 오래도록 물줄기가 유지되긴 하였으나... 하늘을 쳤던 기대감에는 미치지 못했다. 날씨 좋은 날 가면 조금 더 멋질까?
멀리 보이는 Old Faithful. 실망을 안겨준 Old Faithful을 뒤로 한 채, 주변 trail을 따라 걸었다. 산 위로 올라가니 Old Faithful이 까마득히 아래에 작게만 보인다. 물이 폴폴 나오고 있는 것이 또 사람들을 낚고 있구나. trail을 따라 산 등성이에는 크고 작은 Geyser들이 가득했는데 색이 특이하고 예쁜 것에서부터 물이 폴폴 솟아 나오는 것까지 다양한 종류가 가득했다.

아래에는 다양한 종류의 Geyser들




Old Faithful은 생각보다 실망이었지만, Trail과 그 주변의 다양한 geyser들이 나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높게 물이 뿜어 올라 오지는 않았지만, 크고 작은 물줄기들이 오히려 관심 끌기에는 충분했다.

* Old faithful이 쇼를 보여주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Old faithful Lodge에 가면 다음 물줄기가 언제 나오는지를 알려주는 시계가 있으므로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이거도 저거도 귀찮다 싶으면 주변에 있다가 대략 사람들이 모인다 싶으면 다가가면 된다.
* Old faithful을 지나 산 위로 올라가는 trail이 볼만함. 멀리에서 old faithrul의 물줄기를 볼 수도 있으며 주변에 크고 작은 geyser를 볼 수 있다.

by jewel | 2008/07/11 02:32 | └ 미국 여행 | 트랙백(2)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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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국여행] 최초/최대/최고란 수식어를 앞에두는 '..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 Stone National Park 최초, 최대는 물론 최고라는 명예로운 수식어를 항시 앞에 두는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1978년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광대하고 아름다운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은 미국 최초이자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입니다.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의 세배가 넘는 약 220만 에이커 규모로 북미최대 산중호수를 품고 있고 나아아가라 폭포 높이의 2배가 넘는 폭포, 세계 간헐천의 70%, 1만여개가 넘는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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